인턴 마세터의 치과병원 생활기
병리학 슬라이드 땡시 집중탐구 첫번째 본문
치과대학 치대 치대생 본과 본1 2학기
안녕하세요 마세터입니다.
병리학은 현미경을 이용한 땡시를 보는 과목입니다.
단순히 슬라이드를 사진으로 보는 것이 아니기에 그 난이도는 더욱 상승하게 됩니다.
인간이란 자신이 자주 보는 것에 익숙해지게 되있죠.
한 사람 한 사람에겐 자신만의 슬라이드가 주어집니다.
결국 우리는 자신의 슬라이드로 시험 전까지 공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슬라이드 모양이 아니라 특징을 외워라!! 라고 외치지만, 정작 우리 뇌에 각인되는 건 그 사진 자체입니다.
다른 사진이 나와버리면 당황하게 되지요.
그래서 시간은 부족하겠지만 동기들의 슬라이드를 나눠서 보고, 전체적인게 아니라 특징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길어야 30초인데, 그 안에 특징을 잡아내지 못하면 멘붕이 와서 다음 문제도 틀려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하게 되지요.
오늘은 이러한 고난이도의 병리학 땡시를 마스터하기 위해 각 병의 슬라이드 특징을 알려드리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제 동기들도 의외로 특징을 잘 못 찾더라고요... 제가 다 알려줬죠 ㅎㅎ
학교마다 보는 슬라이드는 크게 다르지 않을겁니다.
제 친구가 다니는 곳의 슬라이드도 제거랑 똑같더군요.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포스트를 시작합니다.
1. Tuberculosis
결핵입니다. 모든 종류의 결핵에서 특징은 분명히 드러납니다.
바로 caseous necrosis 가 일어난 곳과 정상인 곳이 명백히 차이가 보인다는 것이지요.
caseous necrosis는 괴사의 일종입니다. 괴사가 일어나면 아래에 보이는 사진들처럼 세포핵이 보이지 않는 곳이 명백히 보이죠.
Tuberclosis는 저배율로 보아야 명백히 특징이 드러납니다. 시험도 저배율로만 나오니 고배율은 굳이 보지 않아도 됩니다.
저배율은 x100을 말합니다.
사진별 특징을 말씀드립니다.
1-1 Tuberculosis (Kidney)
오른쪽 아래부분에 caseous necrosis 보이시나요? 다른부분은 전부 plasma cell이나 염증세포가 보입니다.
1-2 Tuberculosis (Salphinx) x400
이 사진으로는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죠?
그게 정상입니다. 이건 고배율이거든요.
고배율로는 tuberculosis를 함부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참고로 아래 사진에선 RBC와 giant cell과 plasma cell 등이 보이네요.
1-2 Tuberculosis (Salphinx) x100
위의 Salphinx를 100배로 본 것입니다.어떤가요? 오른쪽 위와 왼쪽 아래의 명백히 다른게 눈에 띠시나요?
오른쪽 위는 보라색 점들이 촘촘히 보입니다. 그러나 왼쪽 아래는 necrosis가 일어나 세포핵도 거의 보이지 않네요.
1-3 Tuberculosis (jejunum) x400
마찬가지 이유입니다. 뭔지 모르겠죠? 고배율이라 그럽니다. 넘어갑시다.
1-3 Tuberculosis (jejunum) x100
왼쪽 가운데 부분이 거의 텅 빈것이 보이시나요?
나머지 부분은 보라색 촘촘히 세포핵이 보입니다만, 가운데만 괴사가 일어났습니다.
1-4 Tuberculosis (Lung) x100
이쯤 왔으면 이제 한눈에 보이시나요?
오른쪽이 다 죽어있죠?
이것으로 보건대 jejunum 보다는 명백히 뚜렷한 Lung이 더 시험에 잘 나올것이란 걸 유추하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교수님이 작정하면 어렵게 내시겠지만...
1-5 Tuberculosis (Lymph node) x100
우와~ 이건 더 명확하네요!!
그냥 위에가 죽은게 그냥 딱 눈에 띄죠?
저희 시험에서는 이 lymph node가 나왔었습니다.
림프절은 아래 사진처럼 버섯모양을 하고 있는게 특징이에요. 어떤 방향으로 찍느냐는 다르겠지만, 넓은 바탕 구석탱이에 지 혼자 떨어져 있답니다.
2. Acute tubular necrosis 급성신관괴사
신장에서 나타나는 병입니다.
신장에는 사구체가 존재한다는 것, 다 아실겁니다.
예, 그래서 이 병에서는 사구체가 바로 특징입니다.
우린 지금까지 사구체를 관념적으로 모세혈관이 뭉친 것이라고 배우기만 했습니다.
슬라이드는 단면이죠, 어쨌든 간에 사구체는 동글동글 뭉쳐있게 됩니다.
진한 보라색이 동그랗게 모양을 이루고 있는 것이 보이나요?
그것이 바로 사구체입니다.
앞으로 사구체와 비슷한 모양이 많이 나오는데, 사구체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잘 기억해두세요.
3. Cholecystitis 담낭염
담낭, 바로 쓸개입니다.
쓸개는 소화기관 중 일부이지요?
그래서 mucosa epithelium이 가장자리 쪽에 나타납니다.
오른쪽에 기다랗게 염색된 세포가 보일 겁니다.
담낭염에서는 이 mucosa epithelium이 이런 모양을 하고 있다고 밖에 말씀드릴 수 없을 거 같군요...
이런 모양이란 바로 일자 모양이 아니라 뭔가 반타원형같이 뭔가를 둘러싸고 있는 것 같은 모양입니다.
4. Leiomyosarcoma 악성근종
방추형 모양의 실들이 얽혀있는 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들은 smooth m.이며, 세포핵은 안보이고 실모양이 특징이란 것을 기억하십시오.
5. Renal cell carcinoma 신세포암
또다시 신장병입니다.
아까 신장에서 잘 살펴봐야 할 것은 사구체라고 했죠?
물론 우리가 시험볼 땐 이게 신장병인지 아닌지 모릅니다.
우리가 이런 슬라이드를 관찰하게 되면 가장 먼저 파악해야 할 것은 여기 보이는 동그라미가 사구체냐 아니냐입니다.
지금 바로 2번으로 올라가서 사구체를 비교, 관찰해보십시오.
신세포암의 사구체는 내부가 텅텅 비어있습니다.
급성신관괴사의 안에가 보라색으로 진한 사구체와 신세포암의 안에가 텅텅빈 사구체 모양 차이를 알아두시면 바로 답을 쓸 수 있습니다.
6. Thyroid adenoma 갑상선종
가장자리 부분은 전부 속이 빈 동그라미 형태를 띄고 있는데 가운데에 뭔가 깨진 것 같은 follicle이 보이나요?
갑상선종에서는 크기 모양이 다양하고, 부서진 모양의 follicles들이 나타납니다.
이건 속에 빈 공간이 넓습니다. 사구체와 헷갈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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