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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마세터의 치과병원 생활기
레진이란 중합되는 물질인데, 중합되면서 수축이 일어납니다. 접착된 면이 아무데도 없으면 중앙을 향해서 한점으로 일어납니다. 근데 접착되있다면? 접착된 쪽으로 당겨지면서 수축이 일어나죠. 즉 치관쪽 교두(Cusp)는 모아지니 그 아래쪽은 벌어지게 되는 겁니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그림 엄청 이상하죠 ㅎㅎ 이해해주세요 좀 과장되게 그렸습니다. 색칠한 부분이 레진입니다. 수축이 일어나 윗부분이 당겨지면 아래쪽은 벌어지겠죠. 레진이 파절될 정도로 큰 힘이 가해지진 않지만, 그로 인해서 틈이 생겼습니다. 또한, 우리 치아는 상아세관(Dentinal tubule)이라는 구조물이 존재합니다. 가장 널리 인정되는 유체역학설에 의하면, 상아세관에 가해지는 자극에 의해 상아질 지각과민 등이 발생합니다. 이 시린거 말하..
아말감 하면 보통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실까요? 수은을 함유하고 있어 재료에 독성이 있다고 바로들 꺼려하시겠죠? 하지만 그 양이 지극히 미세하고 지금 나온 역학조사 논문에 따르면 이에 부작용을 입은 사람들은 거의 없으니 결론적으로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심미적으로 매우 보기 안좋죠.. 게다가 아말감은 시간이 지나면 부식 때문에 착색이 일어납니다. 또한 가장자리 부분에서 파절될 위험성 또한 다분히 존재합니다. 또한 아말감은 치질과 접착되지 않기 때문에 기계적으로 유지를 얻어야 합니다. 그에 따라서 치질 삭제량이 많아지죠. 단점을 나열하려면 끝도 없으니 오늘의 주제인 Class I Cavity 에서의 레진과 아말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위 사진에서 맨 왼쪽 치아(즉 제 2 대구치)를 충전해 ..
보통 인터넷에서 치과 관련 정보를 많이들 찾아보시겠죠? 대부분이 아마 개원 치과에서 홍보를 위한 글일테고 정작 제대로된 정보는 없이 장점만 나열된 것일 겁니다. 저도 개원하면 그렇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일단은 아직은 치대생이니만큼 최대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글을 남겨보려 합니다. 완전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엄청 파고드는게 아니라(이런 전문적인거는 올려도 읽을 사람이 없죠...) 간단한 주제로 여러분이 흥미있어 할 만한 주제들을 선정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 주제는 "아말감 vs 레진" 이라는 것인데요, 이것을 다루려면 끝도 없죠. 그래서 Class I Cavity 에 대해서만 다루려고 합니다. 따라서 그동안 바빠 블로그 새 글을 못올리다가 본과 4학년이 되니 병원 나가느라 생활 후기 올릴만한건 별로..
치과대학 치대 치대생 본과 본2 1학기 구강 병리 병리학 1. Congenital epulis Congenital epulis 의 특징은 안쪽의 기질을 막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라는 점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에 분홍색으로 보이는 것이 막으로, 막은 온정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계란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2. Epulis fissuratum Epulis fissuratum 을 보는 기준은 막입니다. 웬만하면 막의 rete peg 부분 인근에는 염증세포가 존재하지 않죠. 그러나 Epulis fissuratum 의 막 근처에는 염증세포가 매우 많이 존재합니다. 염증세포가 도대체 뭐냐고 하실 분이 계실텐데요, 염증세포는 보라색의 점점입니다. 3. Dilantin Gingival hyperplasia 간..
치과대학 치대 치대생 본과 본2 1학기 구강 병리 병리학 일반 병리를 넘어서... 오늘은 구강 병리 슬라이드 공부 시간입니다. 1. Ameloblastoma Ameloblastoma는 follicle formation type, plexiform type, acanthoma type, basal cell type, granular cell type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ㅠㅠ Ameloblastoma를 익히는 방법은 눈으로 최대한 많은 사진들을 보는 것입니다. 제 사진들 뿐만 아니라 구글링을 통해서 많은 사진들을 접해보세요. 2. Ameloblastic Fibroma Ameloblastic Fibroma는 Ameloblastoma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 가운데 보라색이 보이시나요? 이것의 특..
치과대학 치대 치대생 본과 본1 2학기 병리 병리학 매번 서론이 나타나네요^^ 본 포스트에 사용되는 현미경 사진은 전부 제가 촬영한 것이므로, 무단 도용을 금합니다. 15. Emphysema, lung 폐기종 폐기종과 갑상선종(http://masseter.tistory.com/8)을 헷갈리지 마시라고 당부하고 싶습니다. 얼핏보면 갑상선종도 비슷한 모양이 있긴 합니다. 1-그러나 폐기종이 훨씬 깨진 것 같은 울타리 모양의 넓이가 넓습니다. 2- 게다가 갑상선종에서는 RBC가 관찰되지 않죠. 이 차이점을 염두해두세요. 16. Chronic ulcerative colitis 만성 궤양성 대장염 이것도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얌체로 일단 슬라이드 모양이 길쭉합니다. 즉, 약 직사각형 모양이란 겁니다...
치과대학 치대 치대생 본과 본1 2학기 시작하기에 앞서 지난 포스트에서 밝히지 못한 것을 적습니다. 저는 병리학 교수가 아닌 일개 학생일 뿐이며, 제가 이 슬라이드를 설명하는 것은 여러분을 병리학자로 만들기 위함이 아닌 병리 시험을 잘 보기 위한 것입니다. 즉 좋게 말하면 요령 나쁘게 말하면 꼼수죠. 따라서 눈에 불을 켜고 보기보다는 아 이런 팁이 있구나 하는 정도로 가볍게 보시면 시험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예상합니다. 7. Adenocarcinoma, stomach 선암 x100 이 선암은 꽤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그렇게 크게 도드라지는 특징이 없기 때문이죠. 다만 사진 아랫부분에 동글동글한 Alveolar pattern이 보이는 것을 특징이라면 특징으로 들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아래에서 보시..
치과대학 치대 치대생 본과 본1 2학기 안녕하세요 마세터입니다. 병리학은 현미경을 이용한 땡시를 보는 과목입니다. 단순히 슬라이드를 사진으로 보는 것이 아니기에 그 난이도는 더욱 상승하게 됩니다. 인간이란 자신이 자주 보는 것에 익숙해지게 되있죠. 한 사람 한 사람에겐 자신만의 슬라이드가 주어집니다. 결국 우리는 자신의 슬라이드로 시험 전까지 공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슬라이드 모양이 아니라 특징을 외워라!! 라고 외치지만, 정작 우리 뇌에 각인되는 건 그 사진 자체입니다. 다른 사진이 나와버리면 당황하게 되지요. 그래서 시간은 부족하겠지만 동기들의 슬라이드를 나눠서 보고, 전체적인게 아니라 특징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길어야 30초인데, 그 안에 특징을 잡아내지 못하면 멘붕이 와서..
치과대학 치대 치대생 본과 본1 2학기 안녕하세요. 마세터입니다. 치과대학 본과 1학년 1, 2학기를 번갈아가며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2학기의 첫 포스트는 당연히 2학기에 배우는 수강과목입니다. 물론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저희는 과목명을 따라서 책 1권으로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의 과목에서도 교수님이 여러분 들어오시고, 그에 따라 더욱 더 다양하게, 한 주제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식견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럼 당연히 그에 따른 책도 여러권이 되겠죠? 이번 포스트의 주안점은, 2학기 때 사용하는 교재가 무엇이냐, 무슨 학(學)을 배우는가와 과목별 기초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 이럴 때 티스토리에서 도서 포스팅 시스템을 종료한 것이 정말 아쉽네요 ㅠㅠ 1. 생리학 - 신경계 치의학을 위한 생..
치과대학 치대 치대생 본과 본1 월 화 수 목 금 8~9(시) 9~10 해부학 신경조직, 외피 해부학 샅부위 및 생식기, 소화기관 치과생체재료 세라믹, 고분자 재료의 기초 인상재 해부학 소화기관 해부학 소화조직 10~11 11~12 12~13 13~14 해부학 가슴세로칸 해부학 배벽 해부학 외피, 호흡기관조직 해부학 복강 해부학 신경 및 호흡조직 14~15 15~16 16~17 17~18 18~19 대표적인 치과대학 본과 1학년 1학기의 블럭식 강의 시간표입니다. Q. 어! 시간표 대로라면 "해부학"만 맨날하고 수요일만 잠깐 "치과생체재료"하는거에요? 아닙니다. 이게 바로 블록식 강의라는 것인데요, 학생들이 까먹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해 효율적으로 한과목을 몰아서 학습하고, 시험을 친 후에 다음 과목으로 ..